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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모조모

2024 시흥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후기

by 달콤호박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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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를 보지 못한게 아쉬워서 올핸 일찍 서둘러 가봤는데요. 드디어 달집태우기를 보게 되었네요.

달집태우기

 

며칠전 내린 눈으로 땅이 질척거리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었는데요.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장소는 흙과 풀뿐이라 진행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달집이 시흥시청 주차장 쪽 공터에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작년 정월대보름 행사땐 일찍가서 그런지 밖에서 있기가 좀 춥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달집태우기만 보려고 예정시각보다 조금 일찍 출발했어요.

 

한마당 행사 시작시간이 한참 지난뒤라 쥐불놀이 줄과 소원지를 적는 행사장 이외에는 정리를 하는 중이어서 달집태우기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달집앞에 모여서 사진을 찍고 계셨는데, 달집 앞에 제례 상을 차려놓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월령 기원제'를 지내는 중이더라구요.

 

위령 기원제가 끝나면 달집태우기가 시작되는데요.

 

달집태우기는 나무와 짚을 이용하여, 5m 높이로 쌓은 달집에 주민들의 소망이 적힌 소원지를 걸고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점화를 하는데요, 타오르는 달집과 함께 근심 걱정을 훨훨 날려 보내고 좋은 복만 깃들기를 바라는 전통 의식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그런지 5시 40분쯤 점화가 시작되었는데요. (예정시간은 6시였어요.)

 

순식간에 불이 붙고,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더니, 금방 불길이 치솟고 연기와 볏짚이 사방에 날리기 떄문에 가까이에 계시면 위험합니다.

 

작년에 못봤어서 가까이에 있엇다가 불길이 거세서 황급히 뒤로 물러서게 되더라구요.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소원도 빌고, 올 한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했습니다.

 

영상이나 기사로만 보던 달집태우기를 실제로 보니 그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내년에도 좋은 한해를 위해 보러 와야겠어요.

 

 

* 시흥 2024 정월대보름 한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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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글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을 가리키는 말로 음력 1월 15일에 해당합니다. 정월대보름 행사 중 달집태우기는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액운을 없애고 소원하는 모든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행사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참여하셔서 좋은 기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