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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및행사

덕수궁 자수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근현대 자수 방문 후기

by 달콤호박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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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바늘과 실로 섬세하게 표현한 자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진행중입니다. 옷에 수를 놓는 자수만 생각을 했엇는데, 자수전을 관람해보니 멋진 작품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덕수궁 자수전 방문 후기 알려드리겟습니다.

덕수궁 자수전

✅ 전시 제목 ✅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 기간 및 장소

2024.05.01~08.04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층 1,4전시실, 3층 2,3전시실

 

(주차 :덕수궁 내 주차장이 없으니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하셔야 합니다.)

 

덕수궁 입구에서 덕수궁 입장료 1천원을

발권하고,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자수전 2천원을 추가 결제하시면 됩니다.

 

관람료

덕수궁 자수전 2,000원

(덕수궁 입장료 1,000원 별도)

 

관람시간

⊙화,목,금,일:10:00~18:00
(입장마감오후5시)
수,토:10:00~21:00
(입장마감오후8시)
-수,토야간개장시무료관람

(오후6시~9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계단을 올라가면 왼편에 우산을 보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옛날 목욕탕에 다닐때 한켠에

있던 바로 그 우산 보관대가 있더라구요.

오래간만에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출입구쪽에는 덕수궁 자수전 티켓

구매 부스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관람료를 결제하시면 되요~!

 

덕수궁 자수전은 2층과 3층에서 보실 수

있으며 1관을 보신 후에 계단을 통해 3층의

2관, 3관을 보시고, 다시 내려오셔서 마지막

4관을 관람하시는 코스입니다.

 

왼편에는 자수전 팜플렛과 오디오

설명을 들으실 수 있는 큐알코드가

비치되어 있으니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도슨트매일12시,14시,16시
1일 3회 1전시실 앞에서 진행되니

시간에 맞춰방문하시면 됩니다.

후기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자수 작가와 작품을 발굴해 소개하고 미술사에서 주변화되었던 자수 실천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회라고 합니다.

 

김인숙, 김혜경, 박을복, 엄정윤, 이신자, 이학, 전명자, 정영양, 최유현, 한상수 등 40여 명의 작가분이 참여를 하셨고, 작품수 170여점 입니다.

 

처음 전시실에 들어갔을때 느낀 점은 조금 어둡다라는 느낌이었는데요. 자수 작품이 빛에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내 조도를 낮추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제 1전시실에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상용품을 장식하는 생활자수와 의복을 장식하는 복식자수, 혼례 등 각종 잔치나 의례에 사용된 자수들은 화려하고 정교한 자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관 예보, 활옷, 약낭, 두루 주머니, 안경집]

 

자수가 감상의 대상이 시작한것은 고려시대 부터 이지만, 본격화가 된 시점은 조선시대 숙종 이라고 하는데요, 감상자수로 많이 제작된 것이 병풍이라고 합니다. 산수, 화조도, 장생 등 다양한 소재의 병품들 전시품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조명이 어두운 편이다 보니 작품이 그림인지 자수인지 구분이 안 되어 고개를 바짝 빼고 보게 되는데요. 가까이에서 보게되면 작품 훼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작품 앞에접근 금지 하얀색 라인이 쳐져 있습니다.그 안으로 들어가시면 안되요~!.작품이 멋있어서 자세히 보기 위해 저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앞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새의 입체감 있는 깃털 표현도 멋있었고, 해금강이란 작품은 금빛 물결의 일렁거림과 왠지 쓸쓸하기도 해서 자꾸만 눈이 가는 작품이였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바위와 물결의 세세한 자수 표현에 놀라고, 멀리서 보면 해금강이 실제로 흐르는 듯한 회화 작품을 보는 듯해 신기함을 주는 작품이였어요.

 

작품들 하나하나 볼게 많아서 2개 전시관을 보고 나니 다리가 엄청 아프더라구요. 중간중간 벤치가 있으니 쉬어가며 작품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멋진 작품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3전시실로 가게 되면 어디까지가 자수이고 어디까지가 그림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아요. 작품성도 뛰어나고 표현 방식과 소재도 다양해서 방대한 미술전시회에 온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람쥐가 나무위를 돌아다니고 있는 듯, 생동감이 넘쳤는데요. 이 작품도 그림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자수로 표현한 작품이더라구요.

 

굉장히 심플한 작품도 있었는데요. 선으로 그은 게 아니라 자수를 이용한 작품이며, 옆에 설명 책자 따로 비치되어 있으니 읽어보시면 작품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거에요. 이 선들이 사물의 일부분을 표현한 거더라구요.

 

사각 프리즘은 캔버스에 아크릴릭 물감, 자수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자수로 이런 작품도 나올 수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작품이였습니다. 표현방식이 다른작품들과 다르게 색다르더라구요.

 

4전시실에 있는 불교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벽면을 가득 채운 크기와 화려한 색감, 섬세한 묘사로 10여년동안 만들어서 완성이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큰 작품이 자수로 완성됐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네요.

 

자수전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가, 다양한 표현기법과 발상으로 완성된 자수 작품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전시회였습니다. 8월4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덕수궁 자수전 예약하러 가기*

 

국립현대미술관 >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립현대미술관

booking.mmca.go.kr

*덕수궁 근처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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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글

덕수궁 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8월4일까지 진행되며, 2층과 3층 4개의 전시관에서 17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자수전이라고 큰 기대없이 방문을 했다가 자수 작품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본 전시회였어요. 전시 기간 내에 꼭 한번 방문하셔서 멋진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