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뚜벅이 여행 남한산성 둘레길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중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남한산성은 가을 단풍 명소 및 나들이로 좋은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에서는 서울 도심 뷰를 볼 수 있고, 군사시설, 사찰, 사당, 둘레길 등 도 잘되어 있어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남한산성 입구에는 백숙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먹거리도 풍부한데요, 뚜벅이 여행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남한산성 뚜벅이 여행

저는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남한산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남한산성역 1번 출구에서 (정류장명: 상원초교, 성남중앙병원,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 9번 버스를 이용하면 남한산성(종점)에서 하차를 하시면 됩니다. 버스 배차가 25분 정도로 긴 편이고 남한산성까지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버스를 내리면 맞은편에 이장우의 나혼자산다편에 방영됐던 산성민속집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혼산 방송으로 닭도가니탕(4인분), 더덕구이, 도토리묵만 주문을 받고있고,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혼산 563회 이장우 남한산성 닭도가니탕 더덕구이 요가 안재현 냉면 맛집 위치

 

산성민속집 왼쪽으로 내려가면 맘모스 빵이 유명한 면포도궁이 있습니다. 맘모스빵 외에도 다양한 도너츠와 찐빵도 판매하니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세계유산 남한산성 입구엔 1코스에서 5코스까지 안내도가 자세히 나와있으니 이 중 마음에 드는 코스로 선택을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저희는 국왕이 행차하여 머물던 남한산성 행군, 백조 온조왕 사당인 숭렬전, 인조가 항목하러 성을 나간 우익문(서문), 수어장대, 영월전을 둘러보는 국왕의 길 (2.9km, 60분)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 코스가 가장 짧았어요~!!(산성로터리-영월정-숭렬전-서문-수어장대-국정사-산성로터리)

 

저희가 월요일날 방문을 했는데 국왕이 행차하여 머물던 남한산성 행군은 월요일이 휴일이라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고 입구인 한남문과 주변에 있는 느티나무 보호수, 통일신라시대 와적장 전시장을 보고 수어장대로 향했습니다.

 

수어장대로 향하는 길에 늠름한 고양이도 구경하고,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능선을 따라 성벽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수어장대에요.

 

수어장대는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건축물로 수어청의 장관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며, 남한산성 5개의 수어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입니다. 산성 안에서 최고봉인 일장산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어서 성 내부와 인근 주변까지 바라볼 수 있어 이곳에 오면 꼭 가야할 필수코스 중 하나라고 합니다.

 

수어장대 한편에는 인조가 겪은 시련과 북벌을 하다 승하한 효종을 잊지 말자라는 의미로 지어진 비석이 있는 무망루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갔어요. 바람도 좋고 주변 풍광도 좋아서 머물렀다 가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수어장대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서울 조경을 한눈에 보실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저희가 간날은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감상하진 못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선명하게 보실 수 있고, 일몰과 야경 명소인 곳이라고 하니 저녁에 방문하셔도 좋을 거 같네요.

 

여기서부터 1코스 노선을 따라가면서 영춘정을 지나 지하문(남문)으로 해서 원래 코스로 돌아왔는데요. 초행이라 원래 코스에서 벗어난지도 몰랐지만, 풍경이 좋고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도 좋아서 2코스와 1코스는 초행자도 쉽게 갈만한 거 같아요.

 

10월 말쯤 남한산성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니 날씨가 좋은날을 택해 다음번 방문땐 서울 조경과 야경을 제대로 보고 가야겠습니다. 남한산성 행군 관람은 유료이고, 산성 탐방은 무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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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은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및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나들이 및 단풍명소로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을 방문했는데요, 안내문과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원하는 코스로 남한산성의 이곳저곳의 풍경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서울 근교 뚜벅이 당일치기 여행으로 추천드립니다.